서울대학병원 권오기 교수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후기

뇌혈관조영술을 결과 6mm의 대뇌동맥류 발견됐고 크기가 작지 않고 터질 수 있는 모양이라 코일색전술을 받고 왔어요. 2박 3일간 병원에 입원해서 무사히 시술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입원 당일 

 

코로나 때문에 입원하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셔야 해요. 입원 5일 전부터 약을 복용하고 입원 첫날에 피검사를 통해서 그 약이 잘 받는지 확인을 해요. 피검사 결과 수치가 높게 나오면 시술이 미뤄질 수 있다고 해요. 엄마는 첫 검사에서는 수치가 애매해서 약 조절을 하고 다시 피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시술을 할 수 있는 수치가 돼서 그대로 진행했어요. 시술 전 날에 의사 선생님께서 뇌동맥류 코일 수술 방법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동의서를 받아요. 부작용 얘기를 들으면 겁이 나는데 이대로 방치하면 더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병원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12시부터 금식했습니다. 보호자 밥은 따로 안 나오기 때문에 아래 식당에서 포장해서 먹었어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2일 차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일인자라고 하시는 권오기 교수님께 받았고 첫 시술인 7시에 시술을 받았어요. 스텐트 보조 방법으로 목이 넓은 뇌동맥류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부푼 혈관에 스텐트를 넣어서 치료하는 방법이에요. 7시에 시술실로 이동하고 보호자는 밖에서 대기해요. 밖에 전광판에 시술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이 안내되어 있어서 전광판을 보며 기다렸어요. 별 탈 없이 끝날 걸 알면서도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 두 손 모아 열심히 기도했네요. 7시에 시술실에 들어갔고 코일색전술 시술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시술 시간 앞 뒤로 준비, 회복시간 합쳐서 3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병실로 돌아와서 회복한 후, 화장실도 혼자 가고 식사도 했어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퇴원일 

 

퇴원 당일 이상이 없는지 혈압 체크를 하고 이상이 없어서 퇴원했습니다. 시술 후에 두통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크게 두통이 없었어요. 퇴원하고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요. 사타구니 쪽에 상처가 있기 때문에 걸을 때, 조심해서 퇴원했습니다. 바로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일주일 간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푹 쉬었어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후 유의사항 

 

수술 후에 유의사항은 매일 잊지 않고 아스피린 복용하기예요. 혈관 내 수술 중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스텐트 주변에 혈전(피떡)이 생기면 뇌경색,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어서 혈전 형성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해요. 아스피린을 복용으로 출혈이 잘 멎지 않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일상생활 중 알게 모르게 부딪치게 되는 팔과 다리 정강이 등에 쉽게 멍이 들 수도 있어요. 이렇게 멍이 든 경우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시면 됩니다. 약물 복용 기간 중에 임플란트, 내시경, 등 외과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출혈이 안 될 수 있어서 미리 담당 의사와 상담하셔야 해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비용과 실비 청구 

 

2박 3일 기간 동안 피검사 비용 약 5만 원, 시술비·입원비용 98만 원으로 총 102만 원 정도 부담하였습니다. 실비 청구할 때, 필요서류는 진단서, 진료비 계산서 및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입퇴원 사실확인서,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입니다. 

 

 

무사히 시술을 마쳤고 가끔 두통이 있을 때는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있어요. mri 정기검진도 받고 왔는데 별 문제없다고 해요. 검사부터 시술까지 위험하다 보니 걱정이 많으실 텐데 모두 건강히 잘 받으시고 회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