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이 찾아왔어요. 초록 초록한 자연을 느낀 지 오래돼서 콧바람 쐬러 용인 와우정사에 다녀왔습니다. 코스가 길지도 않고 볼거리도 많아서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에요. 전통사찰 느낌이 아니라 볼거리도 많고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사찰이라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와우정사 주차, 입장료
와우정사는 주차비도 입장료도 없어요. 주차장은 꽤나 넓어서 사람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거나 하지 않고 바로 주차했어요. 입장료도 없어서 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나들이예요. 주차요원분들이 안내도 잘해주시고 주차 시간제한도 없어서 여유롭게 사찰을 즐길 수 있어요. 공짜로 이렇게 멋진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니. 단풍철이 되면 사람이 많다고 해요. 와우정사 성수기 시즌에는 좀 더 일찍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와우정사를 살펴보자
처음 입구에 엄청 큰 불상이 있어요. 너무 커서 어디서든 보이는 불상. 와우정사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불상이 있어요. 익살스러운 표정을 한 불상도 있고 근엄한 표정을 한 불상도 있어 아이들도 재밌어할 사찰이에요. 태국, 네팔, 스리랑카 등 불교국에서 기증해온 것들이 많아서 세계 여러 나라의 불교를 느낄 수 있어요. 세계 각국의 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이라 교육적으로도 배울 게 많네요. 실제로 아이들이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대웅전 앞에 넓은 마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전반적으로 오르막길이 많아서 아직 아기가 어린 경우에는 아기를 안고 가셔야 해요.


와우정사에서 소원빌기
가족들의 소원을 담아서 초를 켰어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라고 이름도 적고 짧게 소원도 적었습니다. 이렇게 초를 켜니깐 마음이 편안해지고 초타는 냄새도 너무 좋네요. 종도 있어서 종도 쳐봤는데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십이간지가 나란히 서있는데 십이간지 위에는 현금들이 올려져 있어요. 십이간지 동물들에게 소원 하나씩 빌고 가시는데 역시 한국. 어느 누구도 그 돈을 가져가지 않아요. 현금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카드뿐이라 마음속으로만 소원 빌고 왔습니다.

무거운 분위기의 절이 아니라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사철이었어요. 종교와 상관없이 가보기 좋은 절이라 가족 나들이로 너무 좋은 곳. 초록 초록한 자연도 느끼고 청아한 종소리로 마음도 편안해지고 다양한 불상도 볼 수 있는 훌륭한 나들이 코스였어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사찰을 즐기니깐 마음이 평온해지고 욕심이 비워지는 느낌. 가끔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도 혼자 방문하기 좋은 곳이네요. 가족 나들이로도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은 와우정사.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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