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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정보

출산 후 회음부 실밥 떨어짐, 진료 후기

출산이 끝나면 회음부 통증이 찾아와요. 아기 낳으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또 다른 통증이 찾아오니 엄마되는 게 쉽지 않네요. 회음부에 통증이 계속되는데 소변을 보다 실밥이 나오니깐 봉합 부위가 터진 줄 알고 놀랐어요. 다행히 터진 건 아니였습니다.  

 

 

회음부 실밥 

 

소변을 누고 닦는데 뭐가 묻어 나와서 보니깐 실밥이었어요. 보고 실밥이 터진줄 알고 가슴이 철컹 내려앉았어요. 더 이상 아프기 싫은데 왜 나에게 이련 시련이 온건지 콩닥거리는 마음으로 맘카페에 검색해봤어요. 맘 카페에 찾아보니깐, 실밥이 터졌으면 출혈이 상당하다고 해요. 원래 나오던 오로 정도가 아니라 패드가 다 젖을 정도라고 해서 그 정도는 아니라 안심했죠. 봉합한 실밥이 녹는 실밥이다 보니깐 좌욕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밥 끝부분이 떨어져 나갈 수 있고 샤워하면서도 조금씩 떨어진다는 글을 보고 안심했어요. 

 

출산후-회음부-실밥
회음부 실밥

 

 

병원 진료 (회음부땡김)

 

며칠 뒤에 병원 진료가 있어서 갔더니 다행히 실밥이 터진 거 없이 잘 아물었다고 하셨어요. 정말 다행이죠. 오로가 계속 나오다 보니깐 봉합 부분에서 나오는 출혈인지 헷갈리는데 오로였나봐요. 회음부 쪽이 당기고 덩어리가 져서 이상이 있는 건지 여쭤보니깐 매듭진 부분이라 조금 당길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흐르니깐 알맹이처럼 동그랗던 게 점점 작아지고 당김도 줄어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실밥이 터지면 기존의 오로 량과 달리 출혈이 상당하고 통증도 극심하다고 해요. 재봉합하신 분들 후기 글 보니깐 정말 고생 많이 하셨더라고요. 녹는 실이라 실밥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밥을 봤다고 너무 놀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평소와 달리 출혈이 심하고 통증이 극심하다면 꼭 바로 병원 내원하세요.